작가 : 빌 S. 벨린저 저 / 최내현 역원제 : The Tooth and the Nail출판사 : 북스피어 ※ 스포일러 포함 ※ 재밌는책이었나? 이 책을 세번이나 읽었다. 처음은 샀으니, 두번째는 읽었는지 모르고, 세번째는 읽을게 없어서 읽었다. 1955년에 나온 책 치고는 고전 스럽지 않아 좋았다. 다만 지금이라면 절대 할수없는 트릭들이 범행을 완성 시킨다. 예를들면, 혈액형과 정강이 뼈 같은.. 지폐 동판때문에 살해당한 아내의 복수를 위해 마술사였던 주인공은 복수를 결심한다. 알고있는건 가명 뿐이지만, 침대에 누워 그 범인을 상상해 가며 결국은 찾아낸다. 현금을 유통 시킬것이며, 어느 지역에 있을것같으며 .. 자신을 위장한 채로 범인의 운전기사로 들어간 주인공은 옆에 있으며 범인이 위조지폐를 유통시..
영화 소개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걸 보곤 한번 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원작 소설이 있길래 당연히 영화대신 소설을 보기로 했다. 목차를 보면, Q변호사, 시인의 노트 , 서지우의 일기 이런식으로 되어있는데, 서로 각각의 입장에서 쓴 글들을 볼수있다. 70대의 시인 이적요와 그의 제자 서지우, 그리고 이적요의 집에 청소를 해주러 들르는 소녀 은교. 이 세명이 얽힌 이야기인데, 사랑이야기라고 하긴 뭐하다. 은교라는 사람을 통해 시인은 본인이 이제껏 가지지 못했던 욕망이란걸 깨닫고, 그의 제자 서지우는 은교를 통해 질투심을 깨닫게된다. 소설을 읽다보니 늙어가는것에 대해 좀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학생때는 30살이 되면 모두 아줌마 아저씨같았는데 내가 30살이 되니 아직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내가 생각하는 늙음의 기..
기간 : 2019.01.24 ~ 2019.01.31 작가 : 도로시 길먼 저 / 송섬별 역 원제 : The Unexpected Mrs. Pollifax 출판사 : 북로드 자식들은 다 키워서 떠나보내고, 남편과도 8년 전에 사별한 60대 미망인 폴리팩스 부인. 경미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그녀에게 의사는 오래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은 없었냐고 묻고, 폴리팩스 부인은 수줍게 털어놓는다. “어렸을 때는 스파이가 되는 게 꿈이었지.” 의사가 배꼽 잡고 웃은 것은 물론이다. 비웃음에 지지 않고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CIA로 난입한 폴리팩스 부인. 운 좋게도 담당자의 착오로 스파이로 발탁된 그녀는 관광객으로 위장하고 멕시코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부인을 기다리고 있는 건 노년의 우아한 여행이 아니라 무시무시..
텐바이텐에서 세일하길래 질렀음. :)무료배송에 36,000원. 대량 생산 물품이기때문에 일일이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것과 비교할 퀄리티는 당연히 못되지만, 심심할때 재미삼아 하기엔 충분할정도의 퀄리티이다.예를들면 빵같은것들을 자세히 보면 뭔가 허접하지만, 너무 작기때문에 자세히 볼 일도 없다. 이런거 만드는거나 쪼물거리는거 좋아해서 자주사서 하는편인데, 항상 하면서 느끼는건 .. 책상정리가 안된다 ㅋㅋ안쓰는 조그마한 바구니에 한꺼번에 몰아넣어두다가 시간날때마다 꺼내서 조금씩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일이 바빠서 야근한 것도 있지만,.. 이렇게 키트로 구성되어있는것도 완성하는데 2달이 걸렸다 ㅋㅋ 박스안에 들어있는 구성품들. 설명서가 중국어로 되어있는데, 사진이 상세하게 되어있어서 딱히 막히거나 하는..
기간 : 2019.01.18 ~ 2019.01.22 작가 : 아가와 다이주 저 / 이영미 역 원제 : 終電の神樣 출판사 : 소소의 책 하루에 전철이 아무리 운행되어도 그중 막차는 한 번뿐이다. 그 막차가 갑자기 멈춰 서면, 어딘가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어쩔 수 없이 하나의 공간에 묶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복잡한 도시에서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 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소중한 인생의 한순간을 밀도 있게, 그리고 작은 반전에 웃음 짓게 만드는 일곱 개의 맛깔스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갑작스런 정차로 타임 리미트에 걸린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들을 세밀한 묘사로 풀어내면서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우연히 전차의 인사사고로 인해 막차안에 갇혀버..
덩치는 산만한데 조그마한것들을 만드는걸 좋아한다. 큰덩치와 큰 손으로 집게를 들고 등을 한껏 구부린채로 하다보면 삭신이 쑤시다. 일본에서 만든 페이퍼 나노 시리즈. 나노블럭의 유행때문인가?종류는 내가 샀을 시점엔 그렇게 다양하진 않았는데, 요즘은 건물 외에도 가구도 해서 좀 나오는걸로 알고있다. 우리가 가본곳을 사는게 의미가 있을거같아서 홍콩과 인도꺼 두개 구입.개당 한 14,000원 정도 줬던거같다. 홍콩 빅토리아 하버에 있는 유람선과 고층빌딩. 그리고 하버쪽에 있는 브루스리 동상과 카메라 찍는 동상들. 그리고 유명한 트램.조그마한 주제에 홍콩의 볼거리들을 다 넣어두었다. 난이도 3.곡선이 많이 들어가있을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듯하다. 구성품. 풀도 함께 들어가있는데 뭔가 싫어서 내꺼 썻다. 저렇게 뜯어..
작가 : 나카야마 시치리 저 / 이연승 역원제 : ヒポクラテスの誓い출판 : 블루홀6 애초에 법의학에 관심도 없었고, 그저 연수의로서 점수와 시간을 채우기 위해 들어가게 된 법의학 교실에 들어간 주인공의 이야기. 법의학계의 권위자인 미쓰자키 교수와 그 교수를 동경에 일본으로 오게된 캐시를 보며 주인공 마코토는 점점 법의학에 대한 인식이 변하게 된다. 서양의 경우는 이미 죽은 몸은 그저 몸에 불과할뿐이어서, 사후 해부와 같은것이 거리낌이 없는 반면에, 동양에서는 사람의 영혼과 몸이 동일시 되기때문에 해부라는 인식이 그다지 좋게 받아드려지진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만큼 발전속도도 더디고 활발이 일어나지도 않는다고 하는데, 소설에서만 그런건지 실제인지.. 괴팍하지만 실력하나는 끝내주는 교수인 미쓰자키 교수의 ..
정말 오랫만에 읽은 책이라 그런지 엄청 오래걸렸다. 앞으로 도서관 미루지 않고 꼬박꼬박 반납해야지 ㅜㅠ 호텔의 파킹맨?에서 시작해서 프론트데스크까지 올라간 호텔리어의 자서전. 호텔리어를 하면서 손님들이 이렇게 하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이렇게 행동하면 최악의 응대를 받을 수 있다. 등등 자서전 중간중간 호텔 이용에 대한 팁을 적어두었는데, .. 사실 여행다니면서 호텔을 이용한 적이 거의 없기때문에 우리한텐 별로 와닿지 않는 팁들인듯. 끝까지 다 보고 느낀건.. 호텔리어들도 전화상담원 못지않게 감정노동자인듯 ? 서로 잘 지내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여기 사람들에겐 주변 사람을 못본 척 하고 싫어하는 게 훨씬 쉬웠다. (그런데 나도 그런 행동을 잘하게 되었다.) - 142 page
※ 스포일러 포함 기간 : 2018.12.26 ~ 2019.01.08 작가 : 데이비드 발다디 원제 : The Last Mile 출판사 : 북로드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강렬한 전개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후속 작품 『괴물이라 불린 남자』가 북로드에서 출간됐다. 전편에서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범인을 알아내려 분투했던 에이머스 데커가 이번에는 사형 직전, 진범의 자백으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진 한 남자의 과거를 파헤친다. 신작 『괴물이라 불린 남자』에서도 존폐 논쟁이 끊이지 않는 사형 제도를 비롯해 법 집행 과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묘사하며 읽는 이를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 동시에 내셔널 풋볼 리그 최고 유망주에서 사형수로 ..